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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조브랜드-명품의가치2
엔조 브랜드
"명품의 가치2"
'명품'의 두 줄기

프랑스 왕정시대의 베이사이유 궁전으로 잘 알려진 루이14세는 그의 직속 재단사들에게 보다 특별한 금장식과 온갖 휘황찬란한 구슬과 레이스, 비즈, 자수장식등 보다 차별화된 극도의 사치와 화려한 디자인을 요구하였다.
또 다른 궁궐의 인물로는 루이 15세의 애인이었던 마담 뽕 빠두, 루이 16세의 왕비였던 마리 앙뜨와네뜨, 나폴레옹 전성시대의 조세핀, 마리 루이스, 유제니 왕후 등을 들 수 있다. 이들 왕족과 왕족과 인물들의 패션에 대한 지대한 관심은 프랑스 패션 전반의 발전은 물론 명품 브랜드 탄생의 초석이 되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명품과 럭셔리(Luxury)
엔조의 2PR225 반지
Louis XIV,1638.9.5~115.9.1
No. 2PR225 / 4.5mm, Platinum(PT950)
Diamond 1.04ct band at the Platinum
먼저 명품이란 단어가 가지고 있는 무게감에 그 가치를 평가 한다는 것은 어찌 보면 역설적인 생각 인지도 모르겠다.
이미 다각적인 면에서 높은 가치를 평가 받는 것이 소위 명품으로 평가 받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는 일반적인 물건(또는 상품)이 어떠한 조건을 갖추었을 때 비로써 명품이란 호칭을 사용할 수 있는지를 얘기해보고자 한다.

명품의 사전적 의미를 잠시 살펴본다면 ‘뛰어난 물건이나 작품’으로 흔히 일반인들이 쉽게 소유할 수 없으며,
이것은 자연히 고가(高價)의 물건이란 의미가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된다.

왜 사람들은 ‘명품’이란 단어와 함께 ‘가격이 비싸다’란 생각을 함께 하게 되는 것일까?

‘명품’의 태생을 잠시 살펴보자.
루이16세 초상화
귀족의 초상화

이때 루이 14세는 신분의 계층에도 참여하지 못했던 ‘디자이너’라는 신분을 최초로 인정하였는데 ‘디자이너’란 단어의 어원을 잠시 살펴보면 그 어원은 이탈리아에서 시작되었다. 

귀족의 화려한 외부의 사치가 최고점에 있었던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의 화가 스콰르치오네(Squarcione)는 가구점을 운영하였는데 그는 직접 제작을 하지 않고 회화적으로 가구의 모양, 색상의 재질 등을 ‘표시’만 해주었다. 그의 가구 설계도를 ‘design’이라 불리게 되었고, 그 밑그림을 ‘데생’이라 불리는 어원이 생기게 되었다. 
그때 그의 제자였던 ‘망테냐’는 가구보다는 사치품을 디자인해서 사회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게 되었는데 그의 영향을 받은 일부가 프랑스, 영국 등으로 건너가 왕가나 귀족 등의 패션을 담당하게 되면서 많은 부를 축척과 함께 그 나라에서 신분상승까지 가능하게 되었던 것이다. 

이렇게 왕족이나 귀족등 높은 사회적 계급의 그들만의 사치를 바탕으로 ‘부’와 ‘신분 상승’ 두 가지 모두를 가진 그들은 독립된 그들만의 더 큰 상권을 원하게 되었고 19세기에 들어서는 화려함과, 희소성을 바탕으로 시장의 논리와 상업성을 더해 고가를 강조하며 차츰 명품 브랜드를 형성하게 되었다.

이렇듯 ‘명품’은 상류계급과 고가의 상품이란 단어와 태생을 같이 했다.


왕가와 귀족의 풍부한 재정 지원을 바탕으로 라인과 디테일을 중시하는 르네상스의 전반적인 예술 성향은 당시 보석 공예의 황금기를 가져왔다.
에르메스와 샤넬
두 브랜드의 설립자 Thierry Hermes, Gabrielle Chanel.
'명품' 거리로 내려오다.

이렇게 서로 다른 태생의 브랜드 들은 현제는 다르면서 같은 길을 걸어가고 있다.
그중 가장 큰 변화를 보이고 있는 것이 전통과 역사를 강조하며 보수적인 디자인과 마케팅을 펼치던 영국과 프랑스의 유명 브랜드의 변화를 꼽을 수 있다.

먼저 그 디자인의 변화라 볼 수 있는데, 그 중심에는 프랑스의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Louisvuitton)이 있다.
'명품' 거리로 내려오다.

이렇게 서로 다른 태생의 브랜드 들은 현제는 다르면서 같은 길을 걸어가고 있다.
그중 가장 큰 변화를 보이고 있는 것이 전통과 역사를 강조하며 보수적인 디자인과 마케팅을 펼치던 영국과 프랑스의 유명 브랜드의 변화를 꼽을 수 있다.

먼저 그 디자인의 변화라 볼 수 있는데, 그 중심에는 프랑스의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Louisvuitton)이 있다.
에르메스와 샤넬 두 가지 모두 고가의 정책을 취하고 있지만 시대의 흐름을 읽는 차이가 있다.
샤넬이 끊임없이 시대에 편승하는 트렌드 추종 방식이라면, 에르메스는 오히려 유행과는 동떨어진 입장을 취하고 있다.

샤넬이 계절적 매혹을 판다면, 에르메스는 영원성에 중점을 둔 마케팅을 펼치고있다. 19세기에 태어난 에르메스는 위에서 논한 왕가와 귀족을 대상으로 번영을 이루어낸 전통을 중시하는 메종 브랜드의 전형을서 영원성과 귀족성을 중시한다.
이에 반해, 20세기에 태어난 샤넬은 대중의 힘을 배경으로 태어났고 대중과 호흡을 같이한다. 이는 창시자인 가브리엘 샤넬(코코 샤넬)의 정신이기도 하다.

이러한 두가지 브랜드 맥락은 단순히 패션에서만 나타나는게 아니라 보석, 시계, 자동차 등 현재 ‘명품’이라 불리고 있는 여러 브랜드에서도 같은 대립이 나타나곤 한다. 이 두 가지는 19세기 전통과 왕조를 강조하는 영국 자본주의가 만들어낸 브랜드와 20세기 민주주의의 표본인 미국 자본주의 브랜드의 산실로 비교되기도 한다.
루이비통의 이벤트
1854년 루이비통의 시작 또한 고급 귀족의 나폴레옹3세와 여러 귀족들의 사치문화와 시작을 같이 하며, 고집스러울 정도로 지켜왔던 ‘모노그램(monogram)’식 디자인이 100여년이 지난 1997년 뉴욕의 신진 디자이너 마크 제이콥스(Marc Jacobs)를 스카우트해 미국식 캐주얼 테이스트를 제품에 내놓기 시작한 것이다.

마크 제이콥스는 평소 자신의 관심분야인 예술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아티스트들과 꾸준히 접촉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탄생한 것이 2001년 봄·여름 컬렉션에서 루이비통이 선보인 ‘모노그램 그래피티’. 뉴욕의 유명한 그래피티 아티스트인 스티븐 스프라우스와 함께 모노그램 캔버스를 재해석한 이 가방은 ‘전통’에 집착하던 당시 명품계에 신선함을 불러일으키며 ‘명품+예술’이라는 공식의 출발선을 끊었다.
마크제이콥스와 루이비통
체리 모노그램
2003년, 일본 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카시와의 공동 작업으로 탄생한 ‘모노그램 멀티컬러’는 이 공식에 쐐기를 박았다.

무라카미는 다소 고루한 이미지였던 루이비통 모노그램을 93가지 컬러의 ‘멀티 컬러’로 재탄생시켰다. 무라카미가 자주 사용하는 ‘눈’이라는 모티브도 응용되어 새로움을 더했다.
“모노그램을 더욱 신선하고, 자유롭게 표현하고 싶었다.”는 제이콥스의 바람은 현실이 됐다. 한정판으로 출시됐던 멀티 컬러 라인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영구 라인으로 자리 잡았고, 이 무렵을 전후해 그가 내놓은 ‘체리 블라섬’, ‘모노그램 체리’도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Cherry Blossom Monogram
루이비통은 아티스트와의 작업으로 전통과 신선함을 모두 갖춘 21세기 명품 브랜드로 다시 살아났고, 이들과 함께 작업한 아티스트들은 유명세를 얻으며 다음 작품세계에도 영향을 받았다.

소비자들은 ‘예술’이라는 특별한 가치를 얹은 루이비통 백을 살 수 있게 된 것이다.

루이비통의 이런 변화는 많은 것을 변화 시켰다.
이전 루이비통이 가지고 있는 기본 이념은 다른 유명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역사와 전통에서 기본을 찾았다. 과거의 역사를 지양하고 그것에 따르는 제품의 가공기술과 디자인을 보전하고 물려 나가는 것이 브랜드가 가지는 가장 중요한 핵심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현재에 들어와서는 루이비통과 여러 유명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성향은 과거가 아닌 미래를 지향하며 변화와 대중과의 호흡을 추구한다. 과거의 오랜 디자인을 현재 까지 이어가면서 소비자에게 보여 지는 것보다는 이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반인들에게도 감동으로 다가갈 수 있는 상품으로 승부를 걸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그들이 가지고 있는 초기의 기본 마이드에 모든 변화를 가져오는 것일까.

오늘날의 '명품'

전통의 디자인과 일부 계층만을 위했던 판매대상에서의 변화는 있어도 변하지 않은 중요한 한가지는 완벽한 상품을 소비자에게 건네준다는 상품의 제작 원칙이다.
고집스럽게까지 느껴지는 그들의 이 "생산 원칙"의 브랜드 철학은 디자인, 제질, 구입대상, 가격 등의 몇가지 조건 중 어느 하나에 편협되어 있지 않고, 오래전 왕족과 귀족등의 상류층에만 한정되어있던 구입 대상과 상관없이 물건을 건네받는 이에게 최고의 만족감과 함께 소유에 대한 자긍심까지도 염려된 명품으로 평가되어 질수 있는 완벽한 조건의 상품을 제작하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브랜드 정신은 변하지 않는 가치를 지양한다.
그들이 소비자에게 건네준 상품은 소유하는 대상, 디자인, 제품소재를 떠나 앞으로 긴 시간이 흐른 미래에도 그 가치는 보존되고 유지되며 후세에도 남겨지게 되며 처음 물건을 받았을때의 흥분과 자부심 또한 계속 이어질것이라 믿고 있다.
이들이 그렇게 강조하며 강한 자부심을 가지술 있는 특별한 이유중에 하나의 예는 핸드 매이드방식을 고수함으로써 소비자 개개인에게 최대한의 만족감을 선사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 핸드 메이드 공법은 명품이 탄생한 초석이 되었지만 현재에 이르러서는 공장에서의 대량 생산과 비교되면서 시간과 비용 등에서 여러 문제점이 나타나기 시작했음에도 이어 나갈 수 있었던 건 핸드메이드의 특성상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개개인의 맞춤형 생산품인 것이다.
단순히 상품의 생산이란 계념에서 벗어나길 바랬던 조금은 고집스러울정도로 상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본인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쏟아 부어서 남이 말하는 최고가 아닌 본인이 인정할 수 있는 최상의 상품을 만들어 내길 원했고, 이것은 상품의 완성도와 더불어 받는 이에게 최고로 적합한 물건을 건내주길 바랬던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만든이의 정신이 자연히 스며들었고 모든 면에서 진정한 하나의 명품이 탄생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명품의 의미가 확대되어 하나의 특별한 물품이 아니라 브랜드를 뜻하는 것으로 인식되어 있는 것이다.
즉, 대량으로 찍어내는 물품인데도 브랜드만 좋으면 명품이란 딱지를 붙인다.
우리가 명품으로 알고 있는 고급 브랜드들을 미국에서는 최고급품(high end product)또는 고급품(premium product)라고 부른다. 우리가 알고 있는 화려함과 사치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럭셔리(Luxury)하고는 그 근본이 다르다.

현대에서의 명품의 중요한 의미중의 한가지는 단순한 경제적 논리에서 시작한 대량생산은 최고급품과는 다르게 인식되어진다는 것이다. 이미 명품 브랜드로써 명성을 이어가는 여러 회사 또는 명장이 있고, 새로이 명품의 계열에 합류하는 다른 브랜드가 생겨나고 있다. 과거와 현재의 명품 브랜드의 공통점은 과거의 명성과 전통에만 의존하지 않고 보다 더 소비자에게 진심된 상품을 건네주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이것을 소비자가 인지하고 인정하며 그 뇌리속에 명품으로 자리잡는 것이다.

그렇다면 주얼리가 가지고 있는 명품과 사치의 기준은 무엇이며, 우리 삶에서 어떤 의미가 있을까.

많은 이들이 본인 몸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주얼리를 보면서 행복감을 느낀다. 주얼리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다이아몬드를 사서 행복해진다면 모든 사람들이 다이아몬드를살 것이다. 하지만 그저 값비싼 물건을 소유했다고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다. 주얼리는 인생을 즐겁게 만들어주는 수단일 뿐인 것이다. 주는 사람의 따듯한 마음, 받는 사람의 감사라는 의미가 없다면 그저 비싸고 반짝이는 돌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고가의 물건이라는 의미만 건네준다면 그것은 사치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것에 더하여 특화된 가공기술과 디자인, 독립된 여러 작업통해 받는 이에게 보다 완벽한 상품을 건네 줌으로서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에게 특별한 만족감을 건네 줄 수 있을때 비로소 명품의 반열에 오를 수 있는 하나의 초석이 만들어 질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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