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ans / 제작기
[2012.09.11 세계일보]
"결혼반지 트렌드,
백금 커플링·이니셜반지 등 간소화"
이현아기자 lalala@sphk.co.kr 입력시간 : 2012.09.11 15:53:07
수많은 연인들이 결혼식을 올리는 대표적인 계절이 바로 가을이다.
이에 따라 결혼예물을 고르기 위한 발걸음도 여기저기 이어진다.
그 가운데 결혼반지는 두 사람의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특별한 징표로서 세심한 선택을 필요로 한다.
최근의 결혼반지 트렌드는 백금 커플링이나 이니셜 반지와 같이 최대한 간소화하려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장기화된 불황에 예물이나 예단 등을 최소한으로 하려고 하는 현상과 맞물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니셜 반지는 결혼반지를 간소하게 하면서도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어 각광받고 있다.
예물 판매 전문업체 엔조 관계자는 “이니셜 반지는 밀그레인, 민자, 삼색반지 등 어떤 형태의 반지에도 이니셜을 새길 수 있다”며 “이니셜을 새기면서 부부의 관계를 확고히 하고 믿음을 재확인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두 사람이 함께하는 인생 동안 평생을 간직해야 하는 결혼반지는 명확한 기준을 가지고 신중하게 결정한다면 후회 없는 선택을 할 수 있다.
우선 결혼반지를 만들고 판매하는 매장이 믿을 수 있는 곳인지 따져봐야 한다. 가격 자체가 쉽게 결정할 수 없는 고가의 제품은 구입 당시부터 잘 확인하고 선택해야 후에 되돌리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 법이다. 평생을 간직할 결혼반지를 보면서 잘못 샀다는 후회의 감정이 들어선 안된다.
확인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매장이나 업체의 홈페이지를 통해 결혼반지 회사의 명성이나 역사를 확인해 볼 수 있다.
고객문의나 이용후기 게시판을 보면 그동안 게시된 고객들의 글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게시물의 건수를 확인 했을 때 기본적으로 2000건이 넘는다면 어느 정도 믿을 수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처음 게시물이 올라온 날짜를 보면 회사나 매장의 역사까지 알 수 있다.
두 번째 방법도 어렵지 않다. 검색을 통해 고객들의 평판이나 입소문을 확인할 수 있다. 언론 보도나 블로그 게시물 등을 살피며 실제로 믿을 수 있는 곳인지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 가운데 하나다.
한편 ‘엔조’(www.ienzo.co.kr)는 클래식과 장인정신을 추구하는 핸드메이드 방식을 고집하고 있다.
제작에 정성을 다한다는 점이 소문이 난 덕분에, 엔조에는 결혼예물 뿐만 아니라 개인이나 가족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특별한 징표를 만들어 달라는 고객들까지 찾아올 정도.
플래티늄 반지부터 이니셜 반지, 웨딩밴드, 웨딩 주얼리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는 장점이 있다.
